동아대학교(한석정 총장)는 지난 12일 중국 화중농업대학(Huazhong Agricultural University) 대표단 일행과 대학 교직원·학생 간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화중농업대학 대표단은 까오츠 당 위원회 서기와 양청차이 외국어대학 부서기, 루오챠오시 식물과학대학 부학장, 진안찌앙 생명과학대학 부학장, 이명순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이다.

2002년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중심으로 교류에 물꼬를 튼 동아대와 화중농업대는 2011년 대학 차원의 교류협정을 확대·체결하고, 한국어센터 개설과 한국어 강사 파견, 교환학생 교환,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한국의 날 행사 개최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단을 맞은 한 총장은 "올해로 개교 120주년이 되는 중국 교육부 직속 화중농업대와 오랫동안 긴밀히 교류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까오츠 서기 역시 "이번이 처음 한국 방문이자 부산 방문인데, 동아대에서 큰 환대와 세심한 배려를 해줬다"며 "한 번의 시작이 중요한 만큼 2002년 이후 이어온 두 대학 간 학술교류를 위한 관계자들의 협력과 노고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표단은 한 총장과 만나고 나서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찾아 복수학위 설명회를 개최, 재학생 관심을 끌었다. 두 대학은 매 학기 5~10명 규모로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방학 기간 10명 내외의 단기 인턴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동아대는 오는 10월 초 열리는 화중농업대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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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정 동아대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문철주 국제교류처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까오츠 중국 화중농업대학 당위원회 서기(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대표단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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