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꽃시 = 조금 늦게 글을 배운 100명의 어머니가 쓰고 김용택 시인이 엮은 책.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한 작품 가운데 100편을 골랐다. 맞춤법은 정확하지 않지만 시에 담긴 저마다 사연이 따뜻한 감동을 준다. 김용택 엮음, 마음서재 펴냄, 264쪽, 1만 3500원.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산골 혜원 작은 행복 이야기 =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산골에 첫발을 디딘 여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삼아 살고 있는 이야기. 조혜원 지음, 산지니 펴냄, 256쪽, 1만 5000원.

◇철학하는 철학사1-세상을 알라 = 저자는 철학사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생동감 넘치는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수많은 철학자들을 단순한 연대기적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그들의 사상과 관념 사이를 당대 정치, 사회, 경제와 관련된 논거와 일화로 채우고 있다.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680쪽, 2만 5000원.

◇그런 책은 없는데요… = 부제는 '엉뚱한 손님들과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 책방'. 서점을 생각하면 여유로운 분위기가 떠오른다. 손님들은 모두 조용히 책을 읽고 직원들은 차분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하지만 서점에도 있다. 진상이거나 엉뚱한 손님들이. 젠 캠벨 지음, 현암사 펴냄, 160쪽, 1만 2000원.

◇제로 = 스릴러 소설. 나의 모든 것이 감시당하고 있다. 어느날 드론의 공격을 받는 미국 대통령 테러 영상이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 테러를 자행한 집단은 스스로를 '제로'라고 밝혔다. 그날 데일리의 기자 신시아의 딸 비올라 주변 친구들이 사망한다. 마크 엘스베르크 지음, 이야기가 있는 집 펴냄, 616쪽, 1만 5000원.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 = 부제는 '세계사에서 포착한 경제의 전환점'. 화폐의 탄생부터 주식회사 등장, 투기와 버블, 경제 패권 이동, 반복되는 금융위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둔 현대 경제의 변화까지, 오늘의 경제를 있게 한 51가지 세계사 속 경제 전환점을 살펴본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어크로스 펴냄, 360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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