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테스트 후 입단 예정

경남FC가 브라질 1부리그 출신 윙어 파울리뉴(30·Paulo Luis Beraldo Santos)를 영입한다. 파울리뉴는 15일 창원으로 와서 메디컬 테스트 후 정식 입단할 예정이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이 브라질 1부리그인 플라멩구와 산토스, 비토리아 등에서 활약하고 올 시즌 2부리그인 과라니FC에 속해 있는 파울리뉴를 경남으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파울리뉴는 브라질 파울리스타 주 리그 4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주리그 1부까지 팀이 승격하면서 브라질 축구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2년에는 불가리아 리그 루도고레츠로 이적했으나 계약 조건이 달라 곧바로 귀국하고는 브라질에서만 뛰었다.

브라질로 복귀한 파울리뉴는 다시 파울리스타 주 1부 리그에서 활약했고 2013년 브라질 전국 리그 명문 플라멩구와 계약해 2015년까지 활약했다. 플라멩구는 네게바가 어린 시절부터 뛰었던 팀이다.

브라질 1부리그 출신 파울리뉴. /페이스북

전국 리그 데뷔 시즌 곧바로 주전을 꿰차며 44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2015년까지 플라멩구에서 106경기에 출전해 1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 산토스로 임대돼 30경기 5골 2도움으로 활약했으며 이듬해에는 다시 1부리그 비토리아로 임대돼 3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무릎 부상 여파로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올 시즌 전국 2부리그인 과라니FC로 임대돼 7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면서 아시아 무대 진출을 모색해왔다.

파울리뉴와 플라멩구에서 함께 뛰었던 네게바는 "플라멩구에 있을 때부터 우리 부부와도 잘 알던 사이이고 친했으므로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와 한 팀에서 뛰게 됐으니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경남은 수원FC에서 이광진(27)을, 울산현대에서 조영철 등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트레이드 등을 통해 추가 영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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