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었습니다. 확! 촛불 민심이 6·13 지방선거 지방권력도 뒤집었습니다. 14일 새벽 0시 30분 현재 개표 '타작 마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여당이 휩쓸어버린 환호작약 잔치 마당였습니다. 국회의원 12곳 재·보선까지도 여당이 11곳 싹쓸이 큰 승리를 거머쥐어 말 그대로 '경사 났네 경사 났어' 덩실덩실 흥춤이 일렁거렸습니다.

우리 경남도 뒤집어졌습니다. 전국 최대 관심 격전지인 옛 '꼴통당' 텃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숙적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맞붙은 사투에서 아, 마침내 이겼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교육감 승리 꽃이 활짝, 활짝 피었습니다. 17곳 중 14곳이 당선 고지 점령 기염을 토했습니다. 박종훈 현 교육감이 70년 경남교육사에 진보교육감 재선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전(敎田)에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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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바다가 뒤집혀야

더 싱싱해진다고 하였네

그 꼬막에게야 태풍이

바로 원군(援軍) 아니리요

6·13

바다 확 뒤집어준

'票 태풍'에게 절 올리세.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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