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체 득표의 31% 차지…지역별 득표율은 거제가 최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도내 18개 시·군 모두에서 40% 이상 득표해 다른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교육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84만 3735표(48.39%)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것은 박 교육감이 이번 선거에서 도내 22개 모든 선거구에서 40% 이상 득표한 점이다. 표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창원(5개 구 합산 26만 5294표·44.68%)으로 전체 득표의 31.44%를 차지했다.

지역별 득표율은 산청(40.52%)에서 가장 낮았고, 거제(53.55%)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진주 47.56%, 통영 46.70%, 고성 46.81%, 사천 52.48%, 김해 51%, 밀양 48.12%, 의령 44.05%, 함안 48%, 창녕 44.11%, 양산 45.61%, 하동 47.19%, 남해 47.84%, 함양 45.68%, 거창 45.29%, 합천 42.59% 등이다.

박성호 후보는 21~29%, 김선유 후보는 12~22%, 이효환 후보는 9~12% 득표율 분포를 보였다. 이는 박성호(23.8%), 김선유(16.86%), 이효환(10.92%) 등 후보별 전체 득표율과 비슷하다.

박 교육감은 앞선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60만 4581표(39.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통영, 고성, 창녕, 합천 4곳에서는 고영진·권정호 후보에게 뒤처졌다. '교육도시' 진주에서는 박종훈(5만 6695표), 고영진(5만 995표), 권정호(5만 3429표) 세 후보 모두 비슷하게 득표했다. 박 교육감이 앞선 지역에서도 창원을 제외하면 10%p 이상 격차가 벌어진 곳은 없었다.

박 교육감이 낙선했던 2010년 5회 지방선거를 보면 옛 창원(33.67%)·진해(25.34%), 거제(23.14%), 양산(22.98%) 4곳에서만 득표율이 가장 앞섰다. 그마저도 옛 창원을 제외하면 2%p내외 격차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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