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낙선에도 오뚝이 정신…경제회복 열망에 압도적 당선

백두현 더불어민주당 고성군수 당선인이 위기의 고성군을 살릴 적임자로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백두현 당선인은 고성군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는 고성군 역사상 유례가 없는 보수에서 진보로의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조선산업 위기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무엇보다도 집권 여당의 힘 있는 군수, 청와대와 소통하는 군수,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과 소통하는 막역한 사이라는 기대감도 군민들이 백두현 후보를 선택하는 데 한몫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선거 경남선대위원장,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휴일이면 고성에 내려와 크고 작은 민원 현장을 방문해 해결하는 능력, 두 번의 고성군수 선거에서 낙선의 아픔을 겪고도 묵묵히 고성을 지키며 주민과 함께했고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도 지지를 받았다.

▲ 백두현 고성군수 당선인.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고성군은 앞으로 위기지역 내 노동자·실직자의 생계안정과 재취업, 협력업체·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세제·사업다각화, 도로·철도·환경시설 등 지역인프라 사업,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관광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민들은 백 후보가 집권여당 군수로서 이를 문제 없이 추진해갈 적임자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백두현 당선인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과 고성역사 유치, 무인 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등 국가 정책사업을 반드시 추진해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백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대한 믿음도 밑바닥을 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 추진력 있는 군수에 대한 기대감과 상승작용을 해 압도적인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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