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뽑은 경남도지사는 김경수, 경남교육감은 박종훈이었다. 

6·13 청소년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가 도내 청소년 448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의투표를 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64.3%(2890표)로, 박종훈 도교육감 후보가 51.6%(2280표)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20.6%,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13.9%를 받았다. 도교육감은 김선유 17.8%, 이효환 17.1%, 박성호 11.9% 순이었다.

경남운동본부는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에게 △고교 전면 무상급식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실천을 주문했다. 박 교육감에게는 △무상급식 △고교까지 무상교육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학생 자치활동 적극 지원 등 실천을 요구했다. 경남운동본부는 16일 오전 10시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에게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8~9일 온라인 사전투표, 13일 도내 13곳에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도내 모의투표 선거인단에 청소년 7842명이 신청해 59.98%가 투표했다. 모의투표는 18세 참정권 실현과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행동이었다. 경남운동본부는 "청소년을 미래가 아닌 현재의 시민으로 인식할 때 민주주의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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