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이 오는 22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바다음식과 관련한 문화, 요리, 역사 등을 다룬 해양도서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양인문학프로그램인 '해양로에서 바다로'는 동삼혁신지구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지식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와 참여자간 대화에 이어 토론을 통한 북콘서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강연자는 '부산을 맛보다' 저자이자, 부산일보 논설위원인 박종호 맛집전문기자다. 마케팅으로 넘쳐나는 맛집 정보 속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 맛본 음식 가운데 최고만을 골라 소개한 저자는 단순한 맛집 소개서가 아닌 음식에 대한 철학과 스토리가 버무려져 부산 맛집큐레이터로 유명하다. 박 기자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바다와 산을 낀 부산만의 특색있는 음식문화와 부산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진짜' 맛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매달 둘째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강연 일정 가운데 6월과 9월 강연은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고, 9월 강연은 '슈퍼피쉬'의 송웅달 저자가 물고기로 보는 인류문명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참여 신청 또는 문의는 국립해양박물관 도서관담당(051-309-1884~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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