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밀양시장 후보와 창녕군수 후보들은 각자 특징을 표출하며 마무리 유세를 하며 표심을 다졌다.

△조성환 더불어민주당 밀양시장 후보 "국제복합도시 유치" 강조 =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밀양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후보자들은 12일 밀양관아에서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협위원장) 국회의원과 김성근(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전 자유한국당 밀양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

이날 조 후보는 "현재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은 약 750만 명으로 미국에만 약 250만 명 한인들이 역이민 정착지로 고국을 선호하고 있어 국제복합도시를 유치하면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제복합도시를 유치하게 되면 관광수지 적자 15조 원에 대한 문제 해결과 인구절벽 문제 해결, 청년 고용 창출, 자녀들의 해외유학 문제 해결 등 1석4조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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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밀양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들은 12일 밀양관아에서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협위원장) 국회의원과 김성근(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전 자유한국당 밀양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조성환 후보

조 후보는 "국제복합도시추진단에서 5개 지역 후보지 중 밀양을 제1순위 후보지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이 밀양을 제1순위 후보지로 거론하는 이유는 세계 물맛 대회에서 10위권 이내에 입상한 밀양댐 물이 현재 국내정수장에서 취수하는 식수 중 가장 우수한 수질을 자랑하고 있고, 밀양댐에서 흘러와 용두보에서 상남면으로 자연적으로 흘러들어오는 송화보 물길은 1904년 상남면을 우리나라 최고 수변도시이자 호반도시로 계획할 수 있는 최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면서 조 후보는 "(국제복합도시 유치는) 문재인 정부의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원팀이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반드시 힘있는 여당의 1번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후보를 당선시켜 밀양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일호 자유한국당 밀양시장 후보, 의열단 발원지에서 마지막 유세 = 박일호 밀양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후보자들은 오전에는 밀양관아 앞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의열정신의 산실, 의열단 발원지인 북성사거리에서 마지막 합동 유세를 하며 세몰이를 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린 합동 유세 현장에는 자유한국당 엄용수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비롯해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의열거리 해천구변 거리를 가득 메웠다.

박일호 후보도 "모든 시민들이 저에게 많은 용기와 힘을 주셔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말보다 행동으로 밀양 발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또 "민생 현장 어디든 달려가겠다. 다양한 경험 많은 저에게 꼭 다시 한 번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린다"며 모든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덧붙여 "도의원, 시의원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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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호 밀양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후보자들은 오전에는 밀양관아 앞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의열정신의 산실, 의열단 발원지인 북성사거리에서 마지막 합동 유세를 하며 세몰이를 했다./박일호 후보

△배종열 더불어민주당 창녕군수 후보 "힘 있는 군수가 될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 = 지방선거 D-1일인 12일 배 후보는 오전 10시 대합시장, 낮 12시 남지시장, 오후 5시 남지읍사무소를 돌아서 오후 8시 창녕읍 남창교 앞에서 1000명이 넘는 창녕 군민들과 지지자를 상대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배 후보는 "오늘 이루어진 역사적인 북미 회담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업적이다. 평화의 시대 중심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게 기호 1번 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시길 당부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또 창녕을 다녀가신 많은 여당 의원들과 저 배종열이 힘을 합쳐 새로운 창녕을 건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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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자유한국당 창녕군수 후보, 두 엄용수와 합동 유세 = 한 후보는 12일 마지막 표심을 잡고자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곳곳을 누볐다.

이날 한 후보 유세 현장에는 이주영 국회의원, 엄용수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개그맨 엄용수 씨가 창녕 남지장터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주영 의원은 "드루킹 게이트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내일은 심판하는 날이다. 창녕 군민의 손으로 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엄용수 의원은 "한정우 후보가 압승한다고 확신한다"며 "한정우 후보가 당당히 군정을 펼칠 수 있게 압승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규환 의원은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고 권력을 내세우는 사람은 안 된다. 속지 말라"면서 "한정우 후보처럼 오래 준비하고 창녕 발전 정책을 세세하게 짠 사람이 진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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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는 12일 마지막 표심을 잡고자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곳곳을 누볐다. 이날 한 후보 유세 현장에는 이주영 국회의원, 엄용수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개그맨 엄용수 씨가 창녕 남지장터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한정우 후보

개그맨 엄용수 씨는 "선거는 운동이 아니라 일상생활이 선거여야 한다"면서 "한정우 후보가 공천 받은 것부터가 인증되고 검증됐다는 증거"라며 한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한 후보는 "창녕의 주인이시고 어른이신 군민분들의 뜻을 무겁게 듣고 따를 것"이라면서 "준비된 군수 후보인 저 한정우가 더 크고 더 행복한 창녕을 만들 수 있도록 창녕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아내, 딸, 아들과 선거 운동을 함께해 온 한 후보는 12일 오후 7시 30분 창녕읍 오리정사거리에서 유세를 끝으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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