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
창원 용지공원 포정사 일대

오는 9월 3일 '불각(不刻)의 균형'이라는 이름으로 개막하는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앞두고 사전행사 '전초전'이 16일부터 27일까지 창원 용지공원 포정사 일대에서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참여형 야외전시를 꾸린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대학교 문화예술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손잡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전초전을 펼칠 계획이다. 최승준 작가가 총감독을 맡았다.

전초전은 '커뮤니아트 프로젝트'와 '예술놀이 프로젝트'로 나눠 열린다.

먼저 커뮤니아트 프로젝트는 시민 참여형 전시로 △What's your color?(왓추어컬러) △핀홀카메라 아카이브 △포정사 프로젝션 맵핑(미디어 파사드) 등이 진행된다.

포정사 주위에 설치된 캔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What's your color?(왓추어컬러)는 누구나 자유롭게 색을 칠할 수 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렌즈 대신 바늘구멍으로 사진을 찍는 핀홀카메라로 나만의 작품과 풍경사진을 만들 수 있다. 사진은 즉석에서 인화해 전시 작품으로 활용된다.

또 밤마다 포정사가 상영관으로 바뀐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오후 7시 30분 사랑과 문학 등 서정적인 주제의 영상물이 포정사를 배경으로 흘러나온다.

예술놀이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작품과 노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소주제이며 놀이조각공원을 일컫는 '유어예(遊於藝)'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전초전 운영시간은 행사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평일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4시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055-714-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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