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로 밀양 업체 3곳이 추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3개 업체는 ㈜강림오가닉(대표 현영희), ㈜자연과농부(대표 김백선), 대추지예(대표 신은주)다.

이들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1차 서류심사에 이어 4월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로 지정받았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밀양시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수는 총 7개소로 늘었다.

인증사업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명의의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또 6차산업 인증표시 제품 부착, 우수 제품 유통 품평회, 우수 사례 경진대회 등 참가 기회를 제공받으며, 6차 산업 온라인 사이트(6차산업.com)에 인증 정보를 등록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우수 경영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현장 지도, 자금 지원, 새로운 유통 채널 구축 등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도 받는다.

㈜강림오가닉은 밀양 한천을 이용한 식물성 연질 캡슐, 들깨유 식물성 오메가-3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업체다. 국내GMP(우수건강기능식품인증),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일본 JAS(일본유기가공식품인증) 등을 받아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산내면에 있는 ㈜자연과농부는 가족들이 모여 직접 얼음골사과를 재배·가공하는 업체다. 얼음골사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고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과 경남6차산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사업'에도 선정돼 최근 6차산업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단장면 대추지예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용미생물을 관주해 농약을 최대한 줄여 건강하게 재배한 대추로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운영됐던 6차산업홍보관에서는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고소하고 담백한 대추칩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가격 협상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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