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깻잎장아찌가 프랜차이즈 브랜드 '족발야시장'에 처음으로 1000상자 맛보이게 됐다.

밀양시는 지난 11일 밀양상동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설희)·밀양 청양식품(대표 최옥이)이 ㈜고래고래컴퍼니(대표 방경석)와 연간 납품 계약 체결한 깻잎장아찌류 1000상자(10t)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지난 4월 18일 '족발야시장'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고래고래컴퍼니와 연간 120t 납품 계약 체결식을 가진 후 두달 만의 일이다. 지난 2개월 동안 상동깻잎법인, 청양식품, ㈜고래고래컴퍼니는 족발과 궁합이 맞는 깻잎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피클처럼 상큼한 장아찌 맛을 유지하고자 연구·개발 과정부터 출하 단계까지 맛과 제조 과정을 공유하면서 출하 상품을 개발했다.

최근 족발야시장 전국 체인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여서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매주 5t 이상 깻잎장아찌가 납품될 예정이다. ㈜고래고래컴퍼니 협력업체인 ㈜팜스에프씨(대표 박경돈)와도 납품 계약을 검토 중이다. 이에 상동깻잎법인과 청양식품은 작업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직원 추가 채용 등을 고민하고 있다.

밀양상동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 이설희 대표는 "밀양의 우수한 깻잎을 활용한 6차 산업화가 성과를 이루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밀양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과 제품 개발사업 협업으로 깻잎의 안정적인 시장 가격 형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납품은 1차 생산농가, 2차 제조회사 그리고 행정기관의 마케팅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라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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