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11회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ㄱ(56·양산시) 씨, ㄴ(67·양산시) 씨, ㄷ(68) 씨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ㄱ 씨 등은 지난 5월 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낮에 밀양·창녕·경북 의성·경주 등지 빈집 현관으로 침입해 11차례에 걸쳐 현금 등 250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ㄹ(28·밀양시) 씨 등 1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분석 중 이들이 범행 현장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확인하고, 담배꽁초를 수거해 DNA 분석을 거쳐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ㄱ 씨는 절도 전과가 22회 있는 등 검거된 3명 모두 금품을 훔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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