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추진 중인 '마산항 진입도로'가 내년 말 차질 없이 개통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올해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97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개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마산항 진입도로는 마산항 가포부두에서 수출·입 되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항만 지원시설로, 전액 국비로 건설되며 해양수산부와 수탁협약을 체결한 창원시가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가포신항~마창대교 2.91㎞ 구간 1단계 공사를 완료했고, 현재 월영동 해안도로에서 가포신항으로 연결되는 '가포신항터널'이 포함된 2-1단계 구간 공사가 2019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왕복 6차로 양방향 터널인 가포신항터널이 개통되면 월영동 방면에서 가포 IC(국도5호선)까지 기존 가포고개를 넘어 10분 넘게 소요되던 접근시간이 2~3분으로 줄어든다. 터널 내부에는 투명차단벽으로 분리된 보행자 통로와 자전거 도로도 설치된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공사추진 과정에서 현장 발생암 공개 매각, 사토 처리장 변경 등 공정관리를 통해 절감한 예산으로 가로수 및 화단 조성, 방음벽 보완, 통로 확장 등 우리 시민에게 필요한 시설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내년까지 잔여사업비 217억 원을 모두 확보해 터널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함으로써 항만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지 교통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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