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 총력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군은 '2018년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총괄상황반, 농업용수분야 대책반, 상수도분야 대책반, 건강관리 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과 가뭄 대응 T/F팀을 운영한다.

T/F팀은 △폭염과 가뭄 상황 관리 △무더위쉼터 지정, 관리 운영 △재난도우미 지정과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한해장비 점검 △단계별 가뭄종합대책 수립·추진 등 폭염과 가뭄피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군은 T/F팀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폭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일일 상황을 점검하는 등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은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어디서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 곳곳에 무더위쉼터 184개소를 지정·운영 중에 있다.

특히 군은 건강보건 전문인력과 방문건강관리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320여 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폭염 취약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홍보 현수막과 캠페인 등을 통해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14시~17시)를 적극 홍보하는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활동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에 보유중인 양수기, 송수호스 등 양수 장비를 일선 읍면사무소에 전면 배치하고 예비비 편성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폭염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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