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이어 세번째 많아

경남지역에서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로 조기에 사망하는 인구가 한 해 963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홍윤철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와 연령 및 특정사망률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보면 전국에서 사망자는 경기도(2352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1763명)에 이어 경남이 세 번째로 대기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노출로 전국 1만 1924명이 조기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한 질병은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5646명)이 전체 47.3%를 차지했으며, 심장질환(3303명)·폐암(2338명)·만성폐쇄성폐질환(637명) 순이었다.

연구팀은 2015년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인 10㎍/㎥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4.4㎍/㎥인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권고치 수준으로 낮추면 조기 사망자 10명 중 7명(8539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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