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정선 군의원 후보 비방 유인물 발견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함안지역 대단위 아파트에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함안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칠원읍 자이아파트에서 자유한국당 김정선 군의원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 선관위는 11일 오전 10시 25분부터 50분까지 칠원읍 자이아파트 상가와 화장실 등에서 약 30여 장의 유인물을 공정선거관리단이 발견, 수거해 경찰에 수사 요청했다.

유인물에는 "김정선 후보가 이번에 안될 것이 두려워 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려 하고 있고, 측근들의 정보에 의하면 5억 정도만 뿌리면 당선이 확실히 된다 하여 시골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해 돈을 뿌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그것도 불안해 아파트 지인들을 목표로 마구잡이로 현금을 살포하고 있어 주는 돈은 열심히 받고, 그러나 표는 주지 마라"고 쓰여 있다.

이어 "또다시 군의원에 당선되면 뿌린 돈 거둬 들이려고 어떻게 하겠느냐?"라며 "여러분이 낸 세금이 고스란히 김정선 주머니에 들어갈 것이고, 그 돈 빼내려고 혈안이 되어 온갖 이권에 개입해 뜯어낼 것"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유인물 살포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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