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인으로 구성된 일명 '독수리 5형제' 중 한 사람인 의령 출신 안민석(안산시·4선) 의원이 지난 9일 함안을 찾아 김용철 함안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함안군 명예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군북장날 유세에서 "김용철 후보를 군수에 당선만 시켜준다면 함안발전을 위한 함안군 명예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가예산을 확보하려면 지역출신 국회의원 역할이 중요한데, 한국당의 밀양출신 국회의원으로는 안 된다"며 "함안출신 국회의원이 없으니 함안군 명예국회의원이 되어서 함안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독수리 5형제는 경남에 연고가 있는 의령 출신의 안민석(경기오산), 남해 출신 김두관(김포갑), 산청 출신 김병욱(성남분당을), 하동 출신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과 외가가 함안인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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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출신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지난 9일 함안을 찾아 '함안군 명예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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