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경남청소년연극제
17일까지 도내 6개교 참가
최우수 팀, 전국대회 출전

경남 청소년들의 연극 잔치인 제22회 경남청소년연극제가 11일부터 17일까지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가 주최하고, 진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도내 6개 학교 연극반이 참가한다

구체적으로 학교와 작품을 살펴보면, 창원 태봉고 , 밀양영화고 <유토피아>, 통영 동원고 <그 길이 어두울지라도>, 거제고 <몽상가>, 진주 경해여고 <아름다운 사인>, 김해분성여고 <이처럼>이다. 이들은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17일에는 오후 4시 30분 무대에 오른다.

김해분성여고 연극반. /경남청소년연극제사무국

올해 연극제 슬로건은 '무대에 서다'는 뜻인 'Stand On Stage!'다. 원래 의미에서 더 확장해 '다가올 미래의 인생이라는 무대에 청소년들이 당당히 맞서다'라는 뜻을 담았다. 약자로는 구조요청 신호와 같은 'SOS'인데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맞서도록 어른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 30분 극단현장의 '카툰마임쇼'로 대신한다. 폐막과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시상은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눠 진행된다.

밀양영화고 연극반. /경남청소년연극제사무국

이번 연극제에는 명예심사위원 제도가 도입된 것이 독특하다. 이는 고등학생들로 명예심사위원을 구성해 작품마다 따로 심사를 맡기는 것이다. 이들은 본상과 따로 개인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본상 중에서도 단체 관객상은 이들 명예심사위원이 선정한다.

경남청소년연극제는 7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경남지역 예선이기도 하다. 이번 연극제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팀이 전국대회에 진출한다. 지난해에는 합천 원경고가 대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창원 태봉고가 대상을 받았고, 경남 대표로 전국청소년연극제 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현장(055-746-7413)에 물어보면 된다.

창원 태봉고 연극반. /경남청소년연극제사무국
거제고 연극반. /경남청소년연극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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