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갈등 해법 '각양각색'
김기범 "외곽으로 이전하겠다"
구인모 "협의회 만들어 안 도출"
조성진 "이전 등 공론화위 개최"
안철우 "원안 추진땐 S2급 유지"

거창군 최대 이슈는 '거창구치소' 이전 문제다. 지금까지 4년여를 끌어왔지만 찬성과 반대로 갈라진 채 여전히 해답을 못찾고 있다.

◇거창구치소 이전 문제 '4인 4색' =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거창구치소를 외곽으로 이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애초 부지에는 다양한 체험 교육이 가능한 거창형 잡 월드(job world), 청소년비전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1년 내에 갈등을 명쾌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거창구치소 갈등협의회를 활성화하고 군의회와 군민 여론조사 등으로 의견을 수렴해 단일안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조성진 후보는 거창구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애초 부지인 성산마을은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노천극장, 어린이 놀이터, 청소년 단지, 북카페 분위기 도서관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법무부는 현재 이전 계획이 없다'며, 원안 추진이 불가피하다면 구치소 등급을 현재 계획 중인 S2급(교통사범, 경제사범, 공무원 사범 수용 시설)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수용시설 증축을 더는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시설 내에 범죄 예방 자료 전시교육관과 함께 친환경 생활공원을 건립·조성해 주민과 상생한다는,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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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거창대학 발전방안 '4년제 승격' 한목소리 = 김 후보는 젊고 활기찬 거창, 인재 유입과 육성을 위해 4년제 승격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구 후보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중요한 자료, 정보통신을 융합한 '융복합 인재양성시스템' 대학으로 학과를 조정·신설해 경쟁력이 있는 대학으로 반드시 승격시키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같은 도립인 남해대학과 통폐합을 통해 4년제 대학으로서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한발 더 나아갔다.

안 후보는 도의원 재직 시 도정질문을 통해 4년제 대학 전환을 주장했다면서 4년제 승격과 함께 학과 개편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승강기산업 성장 전략 = 김 후보는 거창승강기대학의 지속 발전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 우수 업체 유치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했다.

구 후보는 승강기대학의 세계화, 연구시험기관 지원 강화, 승강기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고 앞으로 수요가 많은 홈 엘리베이터 등도 제작하는 지원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승강기 분야 원스톱 통합지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전인증 지원과 승강기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거창승강기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승강기 관련 유망 기술 제품화 촉진, 역량 강화와 함께 승강기 기업 투자 유치에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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