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김경수·안상수 후보 비난 쏟아내

윤한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윤 의원은 8일 오전 12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호계리 코오롱아파트 1차 아파트 유세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는 한편,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도 능력이 없는 후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기업을 때려잡고 청년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든 민주당이다. 이번 선거는 경제 파탄으로 내 몬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경남도지사, 창원시장, 경남도의원, 창원시의원까지 모두 2번을 찍어 권력에 취해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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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유세 현장에서 윤한홍 의원(왼쪽에서 3번째)./박종완 기자

윤 의원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김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특검 수사를 받는다. 지난 대선 때 댓글 여론조작으로 많은 사람이 구속됐다. 구속된 사람과 함께한 핵심인사다. 드루킹 사건에는 대통령 영부인도 연루됐고, 청와대 비서관도 함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김 후보는 드루킹 게이트의 핵심이다"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면 마산의 3·15정신과 민주주의 정신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마산시민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민주당 비판 후 윤 의원은 조 후보가 창원시장 후보 중 가장 젊은 후보임을 부각하며 안 후보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안상수 후보는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창원시장을 역임한 지난 4년간 지역발전은 외면하고 광역시만 홍보하고 몰두했던 사람"이라며 "우리당에서 국회의원 4번하고 창원시장까지 한 번 했다. 그런데 창원시장 한 번 더 하겠다고 탈당까지 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표를 준다면 여론조작 세력인 민주당에게 창원시장직을 넘겨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안상수 후보에게 표가 가지 않도록 두 눈 뜨고 잘 감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조 후보와 함께 도청에서 일했던 과거를 짚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조 후보는 도청에서 함께 일해봐서 잘 안다. 내가 행정부지사 할 때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했던 사람이다. 지역발전을 챙길 수 있는 후보는 조진래 밖에 없다. 조진래가 창원시장이 되면 나하고 손잡고 마산회원구, 내서읍 주민 모두가 원하는 삶을 빨리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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