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전임 홍준표 지사가 절반으로 줄인 경남지역신문발전기금 원상회복을 약속했다.

김 후보 측은 7일 자료를 내 "홍 전 지사 때 5억 원으로 축소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10억 원으로 정상화할 것"이라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지역신문 발전 '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런 맥락에서 "한시법인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법(일반법) 전환도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지지한다"고 했다. 이 법은 지난 2016년 12월 시효 만료로 폐지될 위기였으나 국회에서 논의 끝에 지역균형발전 등을 명목으로 2022년 말까지 6년 연장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경남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도지사에 따라 지원 규모가 축소되는 등 정책 일관성이 없었다"며 "풀뿌리언론은 새로운 경남도정과 건강한 긴장관계인 동시에 도정 파트너인 만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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