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환경, 여성단체가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각각 정책 협약을 했다.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박종훈 교육감 후보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이 석영철 민중당 창원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했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 5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 후보와 정책 협약식에서 "학생 존중, 노동 존중 교육 공동체를 위해 박종훈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학부모이자 노동자"라며 "학교에서부터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돼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들으며 몸으로 깨우치게 하는 것"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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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지난 5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했다./이혜영 기자

주요 정책은 노동인권교육 확대, 교육노동자 기본권 보장, 교육공동체 건설 등이다. 박 후보는 노동인권교육 확대를 위해 노동자 명예교사제와 노동법 교육 기초과정 도입, 교육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직위·직급·직종 간 갑질·차별 금지와 임금 격차 완화, 비정규직 고용안정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교육공동체 건설을 위해서는 교육청 공동운영기구 건설, 노동자 대표 참여 보장,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교육청 노정교섭 정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와 환경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허 후보는 △시장 직속 시민참여위원회 설치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관리 △미세먼지 절반으로, 시민 건강 두 배로 △생명이 숨 쉬는 하천 △도시를 숨 쉬게 하는 허파, 공원 지키기 △자연해안선과 조간대 있는 창원바다 만들기 △생명과 주민이 상생하는 주남저수지 체계적 관리 △재생에너지 자립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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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하고 있다./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석 후보와 '성 평등한 창원시를 위한 성 평등 정책'을 협약했다. 주요 정책은 창원시 성 주류화 정책 기반 구축을 위한 총괄·조정기구, 각 부서 성 평등 정책담당관 신설, 여성정책 연구시설 설립, 여성 부시장 임명, 개방직 여성특보 임명, 여성 관리직 공무원 승진 임용 목표제, 성 평등한 보육제도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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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이 지난 5일 석영철 민중당 창원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했다./민중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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