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나 바람은 분다

그러니

바람이 그리워 떠나진 말길

그리움은

그러나

바람이 떠난 그 자리에 있나니

내가 쫓아 온 건 결국

바람이었다

길 위에서

나는 갑자기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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