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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에게 묻는다]남해군수

망운산 풍력발전소 조성 이견
장충남 "테마파크 등 대안 검토"
박영일 "여론 수렴한 후 결정"
이철호 "주민 피해 큰 탓 반대"

허귀용 기자 enaga@idomin.com 2018년 06월 07일 목요일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한 후보 3명은 지역 현안을 놓고 제각각 해법을 내놓았으나 일부를 제외하고 원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군민 찬반 여론이 엇갈린 망운산 풍력발전소 조성에 대해선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장충남·자유한국당 박영일 후보는 유보, 무소속 이철호 후보는 반대 견해를 밝혔다.

◇남해군정 인사비리 척결 = 박영일 후보가 군수로 재직할 때 군청에서 비서실장과 공무원 등이 연루된 인사비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1심 판결에서 비서실장은 실형을 선고받았고, 해당 공무원 등 관련자들도 집행유예 등 선고가 내려져 깨끗한 남해군정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지역에서 깨끗한 인사 중요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군수실에 CCTV 설치와 함께 정성적 평가를 줄이고 구체적인 업무 목표를 설정하는 등 전반적인 인사 행정을 쇄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상심하신 군민과 명예에 흠집이 난 공무원 모두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상시 투명한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인사위원회 실질적 권한 강화, 객관적 평가를 위한 공개평가제 등을 도입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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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일반직 6급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임용해 권력형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정기인사 때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최대한 반영하며, 인사 청탁 공무원은 명단을 공개해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망운산 풍력발전소 조성 = 민자로 추진되는 남해풍력발전단지 조성은 총사업비가 780억 원으로, 망운산 정상인 서면 노구리 일원에 총 10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찬반 여론이 분분하다.

장 후보는 "박 후보의 독선과 불통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다. 군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시간을 갖겠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풍력발전기 테마파크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도 "경남도 심의와 남해군 허가 여부 등의 절차가 남은 만큼 후보자가 찬반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행정적 검토 의견과 주민 의견 등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자연환경 훼손, 소음 공해 등 주민 피해를 준다. 특히 진산인 망운산이 지닌 상징적 가치는 군민에게 매우 소중하다. 그곳에 치유와 항노화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명확하게 반대했다.

◇인구 감소 대책 = 세 후보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뚜렷한 차이 없이 비슷한 해법을 내놓았다.

장 후보는 기업 유치, 관광공사 설립, 스포츠파크 리모델링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지역 불편 해소와 정주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귀촌·귀농인과 향우를 위한 정착마을 조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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