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회생안 '천차만별'
강석주 "법원 회생 결정 도울 것"강석우 "TF 구성·새 주인 찾기"박순옥 "관계부처 직접 설득"서맹종 "시민 안으로 정부 설득"진의장 "직접 수주전 나설 것"박청정 "삼성중 등이 인수토록"

통영시장 주요 후보들에게 성동조선해양 회생 방안을 묻자 후보들은 주로 직접 수주 등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애매한 답변을 하거나 동문서답 등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성동조선 회생 방안은 성동조선 노동자와 경영진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법원이 회생을 결정하게 적극적으로 돕겠다. 정부가 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다행"이란 견해였다.

자유한국당 강석우 후보는 당선과 동시에 긴급 TF 구성, 최우선 해결, 새 주인 찾기 위한 중앙 인맥 총동원 등 의견을 냈다.

대한애국당 박순옥 후보는 당선되면 관계부처를 찾아가 회생을 위해 뛰겠다고 했고, 무소속 서맹종 후보는 시민들이 회생 방안을 제시하면 정부부처를 찾아가 설득하고 법원도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무소속 박청정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이 인수하거나 자매회사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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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진의장 후보는 "시장이 직접 수주전에 나서겠다. 공공 발주 선박 수주는 모든 인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관련 질문에 강석주 후보는 "자치단체장은 기업가가 아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면 자치단체 차원의 기업 유치는 지키기 어려운 공약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강석우 후보는 "21세기조선, 삼호조선이 있던 봉평지구에 수산·해양·관광·문화·레저·스포츠 연구 및 벤처단지를 조성하고 신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진의장 후보는 "창원산업진흥원장으로 일하며 갖춘 인력풀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안정·덕포·법송산업단지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문제를 "TV토론회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한 후보는 박순옥 후보였고, 서맹종 후보는 "기성인들에 물들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박청정 후보는 "폐조선소 신아sb에 세계적인 해양카이스트를 설립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는 강석주 후보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재산권 행사 제약을 완화하거나 혜택받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강석우 후보는 "항남오거리 일대를 유럽풍 광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견해였고, 진의장 후보는 "시청사를 구도심 중심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구도심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박순옥 후보에 이어 서맹종 후보는 "차량 일방통행을 하겠다", 박청정 후보는 "섬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므로 섬 개발이 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는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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