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창녕 지역에는 5일 여야 자치단체장 후보들을 지원하고자 국회의원들이 잇달아 찾아와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 지원 유세가 없을 땐 전통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밀양, 민주당 김경수 지사 후보·홍영표 원내대표 필승 결의 합동 유세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5일 오전 11시 밀양관아 앞에서 조성환 밀양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필승 결의 밀양 합동 유세를 펼쳤다. 또 홍영표 원내대표와 민홍철 최고위원은 조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홍 원내대표는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조성환 시장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확실한 원팀이다.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기에 반드시 두 후보가 당선되도록 많은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민 최고위원은 “김해와 밀양은 낙동강을 사이에 둔 가장 가까운 고장이다. 김해를 지역구로 둔 제가 조성환 후보가 당선되면 밀양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도지사 후보는 “산청은 산골도시임에도 매년 인구가 늘어나 발전하고 있는데, 밀양은 교통 입지 조건도 훨씬 좋은 도시임에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도시가 되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힘 있는 여당 후보 조성환으로 바꾸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5일 오전 11시 밀양관아 앞에서 조성환 밀양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필승 결의 밀양 합동 유세를 펼쳤다. 또 홍영표 원내대표와 민홍철 최고위원은 조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보다 앞선 연설에서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남이, 밀양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당에게 맡겨서 미래로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짓는 선거”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조성환은 미래로 향해가는 원팀이다. 밀양에 예산 폭탄을 가져와서 나노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박일호 밀양시장 후보는 이날 산내면 송백장날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밀양농협 산내지소 앞에서 유세를 한 후 송백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했다.

박일호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오직 밀양 발전에만 열정을 품고 쉬지 않고 달려왔다. 어느덧 6·13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중앙부처와 밀양시장 경험을 살려 이 지역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밀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박일호를 선택해 새로운 밀양, 변화하는 밀양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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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박일호 밀양시장 후보는 이날 산내면 송백장날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밀양농협 산내지소 앞에서 유세를 한 후 송백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했다.

이날 선거운동에는 이 지역 도의원 이병희 후보, 시의원 박필호 후보, 손문규 후보도 함께 참석해 표밭을 누볐다.

◇창녕, 민주당 홍영표·한국당 전희경 의원 지원 유세 = 5일 민주당 배종열(56) 창녕군수 후보 선거 지원을 위해 창녕을 찾은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창녕 발전을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창녕군에 파란 돌풍이 이렇게 강한지 몰랐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배종열 후보를 당선시켜 준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함께 창녕군 발전을 이뤄낼 것을 약속하러 왔다”고 전한 뒤 “배 후보가 당선되면 국가 예산 500조 원 중 창녕에 필요한 예산을 전폭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도 이날 유세에서 “명덕못에서 창녕읍 하리까지 4차선 확장과 하리 지역을 창녕의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창녕 우포 따오기 자연방사에 성공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해 우포 따오기를 비무장지대 상공에 날려, 우포 따오기가 평화의 상징이 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 5일 민주당 배종열(56) 창녕군수 후보 선거 지원을 위해 창녕을 찾은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창녕 발전을 약속했다.

이날 저녁에는 김태년 정책위 의장도 남지시장 유세에 참석해 배 후보가 당선되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도 연일 창녕을 방문해 한정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4일엔 나경원 의원, 5일은 전희경 의원이 창녕을 찾아 합동 유세전을 펼쳤다.

5일 오후 5시 영산장 유세에는 전희경 국회의원과 엄용수 국회의원이 지원 나와 창녕 군민에게 한 후보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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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5시 창녕 영산장 유세에는 전희경 국회의원과 엄용수 국회의원이 지원 나와 창녕 군민에게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전희경 의원은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은 임기 1년 만에 나라 곳간 다 털어내고 민생 경제를 파탄 낸 경제 빵점 정부”라면서 “한정우 후보가 그동안 공천에서 6번 고배를 마셨지만 꿋꿋이 창녕군민 옆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후보에게 기회를 줘야 창녕 경제 살리고 지역발전 할 수 있다”며 지지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영산장에 장 보러 나온 군민들과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며 “영산에 종합물류단지 조성, 영산읍성 복원, 영산 서리 농공단지 확대·육성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겠다”면서 “오래 준비한 만큼 영산 발전을 확실히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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