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창원 도계동에서 경남도지사, 창원시장 후보 등의 지지유세를 펼쳤다.

5일 오후 2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새마을금고 앞 공터에 자유한국당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250여 명이 모였다.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며 이 자리에 섰다. 이날 선거 유세에 김진태 국회의원, 박완수 국회의원이 동시에 참석해 주목 받았다.

조진래 후보는 “민생 경제를 살리고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는 지방선거가 돼야 한다. 자유한국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박완수, 김진태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완수 국회의원은 “북핵 폐기 비용이 수백 조가 들어간다고 한다. 북핵 폐기는 해결되지 않는 미완의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남는 것은 대한민국에 비용 부담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소개받은 김진태 의원은 “조금 있으면 교도소 갈 사람이 무슨 도지사를 나온다는 말이냐”라며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지율이 낮게 나오지만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보수 세력의 결집도 주문했다. 그는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마음고생이 많이 있을 거다. 보수 우파가 이렇게 나뉘어서는 안 된다. 공천 과정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제 똘똘 힘을 뭉쳐서 창원시장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억울하게 구속시키고 이명박 대통령 잡아넣고, 지난 정권 대법원장을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잡아넣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대한민국 법원이 벌거죽죽하게 물들어서 여기 빨간 잠바는 재판받는 족족 유죄, 저쪽 좌파는 무조건 석방이 될 판이다. 이제 여기서 말리지 못하면 사회주의 독재 아무도 못 말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유세를 마친 김 의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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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국회의원이 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도계시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출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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