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창원시청이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 진출에 비상이다.

김해시청은 일단 조 2위로 준결승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 있지만 역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생명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는 A·B조로 나눠 조별 예선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A조에 속한 창원 김해 천안시청 부산교통공사의 조별리그에서 천안이 2승을 거두며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김해가 1승 1패, 창원과 부산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5일 천안-창원, 부산-김해 경기로 팀당 1경기씩만 남아있다.

창원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천안을 잡더라도 김해가 부산과 비기기만 하면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김해가 5득점 2실점으로 2득점 4실점인 창원보다 앞설 뿐만 아니라 승자승에서도 김해가 앞서 창원의 준결승 진출은 좌절된다.

반면 김해가 부산을 잡으면 다른 팀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창원이 천안을 잡을 경우 김해의 조 1위 준결승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해와 창원은 5일 오후 4시 각각 부산과 천안을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B조에서는 대전코레일이 일찌감치 준결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강릉시청과 경주한수원이 1승 1패씩을 가지고 나머지 한 장 준결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준결승전은 다가오는 9일 오후 4시 2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며 결승전은 12일 오후 4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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