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이인규 8개 자작곡 담은 <보헤미안 영혼을…> 선봬

부산에서 산청군 신안면 내고마을로 귀촌한 소설가·싱어송라이터 이인규(사진)가 첫 디지털 솔로 음반을 냈다. 음반 제목은 〈보헤미안 영혼을 위한 여덟 곡의 랩소디〉다. 대표곡인 '비와 그대' 등 그가 직접 쓴 곡 8개를 담았다. 편곡 등은 인디밴드 오아시스가 맡았다.

이인규는 시·소설은 누구나 쉽게 쓰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음반에 실린 곡은 가사부터 매우 쉽고 단순하다. 작위적인 효과음은 배제하고 원론에 따라 작업했다.

눈길을 끄는 곡 하나는 '생일 축하해요'다. 그가 국내에는 변변한 생일 축하곡이 없다는 생각에서 만든 곡. 일곱 번째 수록곡인 '빨간 우산과 소녀'는 대표곡인 '비와 그대' 배경이 된 곡으로 감정적으로 서로 맞닿아 있다.

더불어 그는 이달 중순께 다섯 번째 장편소설 <여름> 출판을 앞두고 있다. 이인규 곡은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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