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두번째 경기서 9회말 4점 뽑으며 경북고에 5-4
마산용마고 1승 1패…김해고·양산물금고 나란히 1패

도내 고교야구팀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와 황금사자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항해를 시작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상권A 경기가 지난 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마산용마고는 마산고를 맞아 7-2로 승리했다. 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마산용마고는 6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8회에도 2점을 추가한 마산용마고는 4·5회 각 1점을 얻는 데 그친 마산고를 따돌리고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용마고는 3일 대구고와 경기에서 4-11로 졌다. 용마고는 2회 4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내줬고, 5회에도 볼넷·몸에 맞는 볼 등으로 5실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용마고는 곧바로 2점을 만회했지만 6·7회에도 각 1점씩 내주며 콜드패 당했다.

반면 마산고는 첫 패배 아픔을 딛고 전반기 주말리그를 묶어 올해 첫 승을 따냈다.

3일 마산고는 경북고를 맞아 5-4로 이겼다. 마산고는 선발 윤진혁이 4실점하는 등 8회까지 1-5로 끌려다녔지만 경기 막판 결과를 뒤집었다. 마산고는 9회 말 신명재·정찬원 연속 안타와 사사구·폭투·볼넷 등을 묶어 4점을 얻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해고는 상원고에 0-2로 졌다. 2일 김해고는 6회까지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상원고 선발 장준승에 묶이며 고전했다.

그사이 상원고는 3회 최민규 3루타·김용학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팽팽하던 경기는 9회 상원고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기회를 끝까지 살리며 1점을 추가하며 완전히 기울었다.

한편, 양산 물금고도 상원고에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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