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40개사 경영실적 발표
코스피 23개사 매출액 감소
영업이익은 무려 85.9% 줄어
코스닥 영업이익 23.2% ↓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창원지역 경제 침체가 주요 기업 실적으로도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창원시 40개 상장사 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1일 밝힌 '창원지역 40개 상장사의 2018년 1분기 경영실적(개별·별도 기준)'을 살펴보면 코스피 23개사 매출액 합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전국 평균 4.9%↑), 영업이익은 85.9% 준 것(전국 평균 23.8%↑)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17개사도 매출액 합계는 4.2%, 영업이익은 23.2% 감소했다.

2018년 1분기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23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4조 77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34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4억 원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관계를 나타내는 비율)은 0.78%로 전년 동기보다 3.92%p 하락했지만 전국 코스피 상장사 평균은 10.54%로 1.61%p 상승해 대조적이었다.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 매출액 1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위아(1조 5782억 원) 1개사로 유일했다. 매출액 증가 기업은 영화금속 25.6%, 대림비앤코 15.4%, 해성디에스 13.7%, 디와이파워 4.7% 등 4개사이고, 나머지 19개사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두산중공업(761억 원), KISCO홀딩스(112억 원), 현대비앤지스틸(112억 원), 해성디에스(67억 원), 디와이파워(50억 원) 차례로 나타났다. 또,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 당기순이익 흑자기업은 13개, 적자기업은 10개사였다.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 17개사(전년 16개사·디에스티(주) 추가) 매출액 합계는 4528억 원으로 전년보다 197억 원 줄어 4.2% 감소(전국 코스닥 제조업 459개 평균 2.2%↓)했다.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억 원 줄어 23.2% 감소(전국 평균 27.9%↓)했다.

코스닥 17개 상장사 중 매출액은 경남스틸이 67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보산업 592억 원, 삼현철강 551억 원, 우수AMS 434억 원, 신성델타테크 407억 원 차례대로 많았다. 매출액 증가율은 한솔신텍 43.2%, 삼현철강 42.2%, 성우테크론 31.5%, 한일단조 20.0%, 나라엠앤디 8.1% 차례였다. 코스닥 상장사 17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1개사, 적자기업은 6개사였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2018년 1분기 창원지역 조선·자동차(자동차부품 포함) 업종의 부진 지속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경영실적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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