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유세서 한 남성 유세장 난입, 선거운동원 폭행
허 후보 측,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선대위가 3일 "유세 중이던 운동원이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경찰에 허 후보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허성무 후보 선대위는 "3일 오전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일명 신마산 번개시장에서 허 후보가 유세를 하던 중 한 남성이 난입하려 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운동원이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 선대위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번 폭행사건이 궁극적으로 창원시장 후보를 노린 폭행이 될 뻔했다"면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선거운동 도중에 폭행 사태가 발생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폭행사건을 '선거 방해'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허 후보 선대위는 "경찰도 이번 사태를 단순 폭행사건으로 보지 말고 중대한 선거운동 방해로 보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며 "시장후보 안전을 위해 신변보호를 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산중부경찰서는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서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이번 사건이 공식선거법상 '선거 방해'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허 후보 측의 신변보호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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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후보 유세 도중 난입하려 한 남성./허성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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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원을 폭행하자 경찰에 연행되는 남성./허성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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