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가 상대후보인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는 "도정을 내팽친 공범에 불과하다"며 허 후보를 비판했다. 지난 2010년 김두관 경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낸 허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조 후보는 "창원 시민과 경남도민은 이미 2010년 김두관 의원에게 도정을 위임했다. 변화를 선택했고, 기회를 줬다"며 "그런데 어떻게 했나. 도지사 임기 2년도 안 채우고 '대통령병'에 눈이 멀어 서울로 가지 않았나. 그때 김두관 전 지사 밑에서 정무부지사를 한 사람이 누군가. 허 후보는 도정을 내팽개친 공범에 불과하다. 변화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또 "우리 보수도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김태호 도지사 후보가 초·중·고 전체 무상급식을 내걸었다. 저도 창원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대 연간 600만 원 수당 지급 등을 공약했다.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경제살리기 선거다. 정권이 바뀌어도 창원이, 소답시장이, 여러분의 삶이 바뀐 게 있나. 전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조작된 여론조사, 국정지지율로 우리 국민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있다. 8~9일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으로 한국당에 투표해 달라"고 했다. 이 밖에도 조 후보는 국회의원과 정무부지사를 지내 다양한 행정경험과 갈등 조정능력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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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창원시 의창구 의창평생교육센터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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