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가 '문재인-김경수-허성무 한 세트'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자신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를 뽑으면 '동반 상승'할 수 있다며 힘을 실어달라는 전략이다. 또 '심판론'을 내세우며 새 인물인 자신이 창원시장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2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의창평생교육센터 앞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 김경수를 도지사로 뽑고, 허성무를 창원시장으로 뽑아주시면 이보다 훌륭한 조합이 어딨나. 3명이 힘을 합쳐, 창원을 발전시키고 경남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어 "요즘 만나는 시민마다 '정말 힘들다, 죽겠다, 창원 경제 좀 살려달라'고 말한다"며 "잘 나가던 우리 창원을 어렵게 만든 사람이 있다. 지난 7~8년 동안 창원은 전국이 2~3% 성장할 때 겨우 1%, 심지어 0% 성장한 해도 있었다. 창원을 어렵게 만든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남도지사를 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마치 도망치듯 야반도주를 했다"며 "창원 통합은 아무도 원하지 않았는데도 정치인 몇몇이 모여 통합을 해 불평·불만만 가득한 도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창원시장, 국회의원, 도지사를 심판하고 이번에 전부 새로운 사람으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해야 창원과 경남도, 소답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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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창원시 의창구 의창평생교육센터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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