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에 선거 열기까지 더해졌다.

1일 창원시장 후보들이 장이 선 창원 지귀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와 홍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오후에는 무소속 안상수 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무소속 이기우 후보,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시간대별로 지귀시장을 찾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 유세단인 ‘평화철도111’이 허성무 후보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평화철도’라는 글자가 적힌 전세 버스를 타고 정청래 전 의원, 이재정, 전현희 국회의원 등이 조직적인 지원유세에 나섰다. 유세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0분가량 시장 입구와 시장을 누볐다.

유세단장인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평화철도 111’ 중앙역장으로 분했다. 역장 복장에 모자까지 쓴 채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유세단장은 “창원시장은 허성무, 경남도지사는 김경수, 도의원도 시의원도 모두 1번 111 이렇게 찍어주시면 100점 정답”이라며 “1번의 파란 물결로 파란을 일으켜 달라”라고 했다.

발언 중 경남도지사를 경기도지사로 한번 잘못 말하기도 했지만, 푸른색 옷을 입은 기호 1번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원, 유세단 지지에 후보를 연호하는 목소리는 더 높아졌다.

이날 허성무 후보와 유세단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했다.

허 후보는 “지금 창원은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 창원을 바꾸려면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시절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후보와 함께 일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재정 국회의원은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라며 후보 이름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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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오후에는 무소속 안상수 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무소속 이기우 후보,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시간대별로 지귀시장을 찾았다. /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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