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원에 출마한 젊은 정치 신인들이 30일 "김해시의회는 젊은 시의원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젊은 시의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시의회 가 선거구(생림면·상동면· 북부동)와 라 선거구(진영읍·한림면)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설승표·한완희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제7대 김해시의회는 역대 최악의 의회였다"며 "민의를 대변하기보다는 계파 정치로 돈 선거가 불거져 동료의원을 고소·고발해 결국 3명의 의원이 중도 사퇴하고 의장 2명이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시의회를 비난했다.

이어 "시의원 절반은 4년 동안 시정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세비만 꼬박 챙겼는데도 이런 의원들이 또다시 시의원이 되겠다고 출마했다"며 몰아세웠다. 또 "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때로는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이나 소속 정당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기도 했다"며 폄훼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문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지난 제7대 시의회는 이제 뒤로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김해시의회가 젊고 참신한 의회로 교체돼야 한다. 구태정치를 개혁하려면 젊은 시의원 입성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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