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강혜지 작가 개인전 '밤'

강혜지 작가가 '밤'이라는 이름으로 창원 창동예술촌 내 스페이스 1326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장에 내걸린 그림 11점은 고요하다.

작가는 밤하늘이 주는 느낌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래서 밤 공기 같은 고요함과 움직임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먹을 겹겹이 쌓고 붓으로 가볍게 그으며 어둠을 깊게 한다. 먹물로 찾아낸 숲의 형태에서 다시 어둠을 찾아 먹을 얹는다. 이러한 작업은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낸다.

관객은 빛에 따라 각도에 따른 다른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내 작품에는 나무가 있다. 어둠과 잘 맞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이 편하게 보는 그림이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10일까지. 문의 010-3870-2094.

강혜지 작 '칠흑'. /스페이스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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