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과학 이야기 =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우주는 캄캄한데 하늘은 왜 파랄까?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과 다른 지적 존재가 우주에 있을까? 사람의 운명은 정말 유전자가 결정할까? 손석춘·신나미 지음, 철수와 영희 펴냄, 232쪽, 1만 3000원.

◇부산 구석구석, 이상섭 팩션집-거기서, 도란도란 = 부산을 발견하는 새로운 글쓰기. 이상섭은 부산의 장소성을 팩션이라는 장르로 녹여냈다. 해운대, 사직종합운동장, 대저 적산가옥 등 부산 역사가 깃든 장소들은 작가가 그려낸 허구의 서사를 통해 16편의 이야기 속에서 재탄생했다. 이상섭 지음, 산지니 펴냄, 240쪽, 1만 4000원.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 폭력과 가난을 이겨낸 한 가족 이야기. 저자는 자신의 불우했던 가족사를 소설로 재구성했다. 소설 속 빨강 모자는 주인공이 차마 꺼내고 싶지 않았던 기억의 상징이다. 폭력과 가난에 시달렸던 어머니가 여섯 살배기 아이에게 폭력을 가하고 사과의 의미로 사주었던 선물이다. 김은상 지음, 멘토프레스 펴냄, 245쪽, 1만 2800원.

◇오키나와 집밥 = 자연풍광이 뛰어난 일본의 섬 오키나와, 하지만 태평양 전쟁에서 패한 일본이 오키나와를 27년간 미국 통치 아래 두었다. 지리적으로도 일본 다른 섬과 꽤 떨어져 있다. 그래서 일본이지만 일본과는 다른 맛과 멋이 있다. 하야카와 유키코 글·그림, 사계절 펴냄, 112쪽, 1만 3000원.

◇표백의 도시-도시재생이 외면하는 것, 젠트리피케이션 = 이 책은 젠트리피케이션이라 일컫는 원주민 내쫓김 현상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설명한다. 이 현상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하고, 허울 좋은 수사로 꾸며진 도시재생이 '업자'들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 말한다. 구본기 지음, 유음 펴냄, 80쪽, 1만 2000원.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 "너무 많은 청소년들이 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특히 더 그렇다. 청소년들이 사회독서를 쉽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리즈 1권은 인권과 민주주의, 2권은 경제와 미디어, 3권은 환경과 미래사회로 구성됐다. 임성미 지음, 북하우스 펴냄, 총 3권, 각 권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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