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할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 팬 투표 일정과 함께 리그별, 포지션별 후보를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2일 시작할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투수를 제외하고 내셔널리그는 포수 1명과 내야 포지션별 1명씩 4명, 그리고 외야수 3명 등 8명을 선발한다.

아메리칸리그는 여기에 지명타자를 더해 9명을 뽑는다. 후보는 팀마다 포지션별로 한 명씩 낸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팬 투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화제를 모으는 메이저리그 신인 오타니 역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올스타 후보에 포함됐다.

추신수와 오타니는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 J 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 에드윈 엔카르나시온(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강타자들 속에서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올스타 투수와 야수 후보들은 팬 투표가 아닌 선수단 투표와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결정으로 뽑는다. 양대 리그의 감독에게 있었던 선발권을 지난해부터 커미셔너가 가져갔다. 리그별 32명씩, 총 64명 선수만이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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