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월초·진동초·백동초 연합팀…2개월 만에 준우승

팀 합체 2개월 만에 제대로 일을 냈다.

창원 완월초 선수 5명을 비롯해 창원 진동초와 백동초 선수 각각 1명씩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배드민턴 여자초등부 경남선발이 29일 열린 소년체전 결승에서 강원 대표 남원주초를 만나 분전을 펼쳤지만 1-3으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유수연·이슬아·이서연·최은영(이상 완월초 6), 목지원(완월초 5), 손수경(진동초 6), 이가람(백동초 6)은 이번 체전을 위해 새로 구성된 선발팀이다.

완월초 선수들은 2년 전 회장배 준우승, 올 초 초중고대회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둔 적이 있지만 이번 준우승은 다른 학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여서 더 뜻깊은 성적이다.

주장을 맡은 유수연은 "준우승에 머물러 아쉽긴 하지만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21년째 완월초에서 배드민턴을 지도하고 있는 박문숙 코치도 "강원 선수들이 정말 잘한 것이지 우리 선수들이 못한 것은 아니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 교육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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