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오늘 유예 여부 결정

창원중소상인·시장보호공동대책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 답변이 올 때까지 창원대동백화점 내 이마트 노브랜드 개점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이마트가 개점 유예 여부를 30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성산구청은 지난 1일 대동백화점에 노브랜드가 입점한다는 내용의 '대규모점포 등의 개설계획'을 예고했다. 이후 창원중소상인·시장보호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중심으로 한 상인들이 유통산업발전법에 위배된다면서 철회를 요구하는 등 격렬히 반발했다.

이에 성산구청은 23일 산업부에 전통상업보존구역 안에 대규모점포 내 준대규모점포 개설 시 별도로 등록 절차(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 첨부를 위한 절차 등)를 거쳐야 하는지를 재질의했다.

또 24일에는 대책위가 '산업부 답변이 나올 때까지 영업 개시를 유예해달라'고 백화점 측에 요청했고, 백화점은 이마트와 협의하기로 했다.

29일 이마트 관계자는 "산업부 답변서 회신 때까지 개점을 유예할지는 30일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수열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갑론을박이 있으니 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것"이라며 "산업부 답변서가 올 때까지 개장을 미뤄달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요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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