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중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47회 전국소년체전 야구소프트볼 남자중등부 준결승에서 마산동중은 대전 한밭중에 8-16으로 졌다. 마산동중은 경기 초반 멀어진 점수 차이를 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결승행에는 실패했지만 전국 4강 팀 저력을 뽐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산동중 김재율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해 걱정이 컸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며 "이번 대회로 저학년 선수들은 좋은 경험을 쌓았다. 내년 초등학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합류하면 전력이 상승할 것이라 본다.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초등부 양덕초도 동메달을 땄다. 16강에서 경기 삼일초를 8-1로, 8강에서 대전신흥초를 15-0 콜드승으로 꺾은 양덕초는 4강에서 충북 청주석교초에 2-6으로 졌다.

장군길 경남야구협회 전무는 "올해 대회를 계기로 지역 야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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