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상인연합회-11개 시장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상인연합회,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11개 전통시장과 합동워크숍을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중기청은 지난 25일 김해여객터미널 3층 김해창업카페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경남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경남중기청은 지난 21일 통과된 추경예산 가운데 청년몰 신규 조성과 기존 청년몰 활성화 등 청년창업 관련 지원정책과 전통시장 변화·혁신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성화사업 우수사례인 김해동상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2017년)과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조성사업(2016년) 성공사례, 올해 특성화시장에 선정된 창원 성원그랜드쇼핑상가의 사업계획 등 정보를 공유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 25일 김해창업카페에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경남중기청

참석자들은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전통시장에 청년몰을 적극 유치하고, 특성화사업단 구성에 청년 채용을 우선하는 등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상인과 사업 관계자들은 이날 전통시장 상인의 고령화가 심각한 점을 고려할 때 전통시장에 청년상인 창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청년몰 조성사업 국비 지원 비율을 더 높여 지자체와 상인회의 부담을 덜어줄 것과 청년상인 기준을 현재 만 39세 이하에서 만 45세 이하로 완화해 청년창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권영학 경남중기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애로·건의사항은 적극 검토해 지침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도 더욱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마련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면서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특성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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