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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로 만나는 서부 경남의 어제

진주박물관 두암관 특별 전시
지정문화재 등 350여 점 선봬
신석기부터 근대까지 한눈에

김종현 이미지 기자 kimjh@idomin.com 2018년 05월 25일 금요일

신석기시대에서 근대까지 서부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이 두암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진주(晉州)의 진주(珍珠)'를 열고 있다. 전시는 10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에서는 국보 지정을 앞둔 '이제(李濟) 개국공신 교서'(보물 제1294호)를 비롯해 '김광려 삼남매 화회문기'(보물 제1020호), '하연 부부 초상화'(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78호) 등 지정문화재 14점을 포함해 총 350여 점의 문화재가 공개됐다.

전시는 서부 경남의 지리적 위치를 보여주는 영상과 지도로부터 시작된다. 서부경남 사람들에게 지리산은 그들을 의연하게 만들어주는 힘이었고, 남해 바다는 앞으로 그들이 마주해야 할 새로운 세계였다. 지리산을 시작으로 남해바다로 이어지는 서부 경남의 자연 영상이 시원스럽게 관람객을 맞는다.

'이제 개국공신 교서'.

남해안의 신석기, 삼한, 가야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출토품들은 이곳이 일찍부터 국제 교류 중심지 역할을 하였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지인 진주 대평 유적, 통일신라시대 창녕 말흘리 유적, 고려시대 진주 남성리 유적 등의 출토품을 선보인다. 또 서부 경남 대표 인물인 남명 조식의 삶을 돌아보고, 임진왜란 시기 대표적 소장품을 소개하며, 근대 민중 운동의 선도지였던 진주의 형평운동도 살펴본다.

특별히 마련한 늑도 및 대평 유적 발굴 영상, 임진왜란의 평양성 전투도 영상, 디지털 역사퀴즈게임 등은 전시의 이해를 돕고 관람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올해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상설전시실 개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 국립진주박물관의 지난 34년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나온 발자취를 영상으로 담고 일부 관사(館史) 자료를 전시한다.

'하연 부부 초상화(하연)'.

이번 특별전은 서부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살펴보면서 이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서 국립진주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제29회 문화재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이날 도내 초등학생 200여 명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고서 그림을 그린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에 관심을 두도록 문화재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이날 대회에 앞서 초등학생들에게 미리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추후 심사를 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상 50여 개를 수여할 계획이다. 입상 작품은 다음 달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55-740-0693.

하연 부부 초상화(하연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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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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