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로비 콘서트-아티스트 토크

'인간을 위한 흙의 시'를 쓴 작가를 만나는 시간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26일 '2018 로비 콘서트×휴머니즘-인간을 위한 흙의 시 아티스트 토크'를 돔하우스 로비에서 연다.

이날 우관호 작가가 미술관을 찾아 돔하우스 중앙홀에 선보인 '일만 개의 선물'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어린아이 두상을 형상화한 세라믹 오브제 8만여 점을 전시했다. 관객들에게 인종, 문화, 전쟁 등을 상상하게 하며 작품 하나를 가져가도록 유도했다. 전시는 사람과 예술, 작가와 관객의 벽을 허물자고 말한다.

이날 아티스트 토크 자리에서 그의 오브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관객이 직접 초벌된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고 구워 가져갈 수 있다. 우관호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다. 미술관에 입장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공연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영, 테너 홍원표, 알토 구예니, 바리톤 송순규로 이뤄진 아카시아는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인간을 둘러싼 문제는 무엇인가'를 화두로 내건 전시 '휴머니즘-인간을 위한 흙의 시'에 맞춰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준다. 삶의 이야기와 인간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우관호 작가와의 만남은 낮 12시 30분부터, 아카시아의 로비 콘서트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문의 055-340-7013.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