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올해부터 시도별 메달집계를 하지 않는다. 과열 경쟁을 막고 진정한 체육 꿈나무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 간 과열 경쟁을 막자는 일부 지자체들의 건의에 따라 올해부터 공식 메달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종목별로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지만 시도별로 합산해 공개하거나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평일 경기를 최소화하고 개·폐회식도 열지 않는다.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 718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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