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우산은 비닐 씌우지 말고 빗물 제거기를 활용하세요."

최근 재활용품 수거 대란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청사 내 전 사무실과 회의실에 개인 컵을 보급했다. 개인 컵은 도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에서 제작해 전 직원에게 보급하고 물병(텀블러) 사용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비가 오는 날 우산 비닐 커버 등 일회용 비닐 제품 사용을 하지 않도록 출입구 5곳에 우산 빗물 제거기도 설치했다. 부서마다 종이류, 플라스틱류, 캔류 등을 거둬들일 수 있는 분리수거함을 비치하고, 청사 내 매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에는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용한 총무과장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 실천에 앞장서고자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도교육청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면 학생과 도민도 동참해 점차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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