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거제 등 조선업 불황 지속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4개 지역(창원·거제·통영시, 고성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하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경남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4개 지역의 산업위기지역 지정 필요성을 언급하고 지난 11일 통영 방문 때도 역설했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일정으로 거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양사 임원진과 협력업체 대표들, 노조와 노동자협의회를 차례로 만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하루빨리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방정부가 중간에서 기업 현장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정부와 국회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안 되면 청와대까지 가서 필요한 이야기는 꼭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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