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오는 27일, 작년에 사망한 말관리사를 추모하는 기념경주를 개최한다.

경주명칭은 '순직 경마관계자 추모경주(Horseman Memorial Race)'이다. 해당 경주는 제2경주로 오후 1시 45분 출발 예정이다. 총 4000만 원의 순위상금을 놓고 1300m 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주에는 국내 기수로는 조인권, 최시대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사토시, 다카하시, 스위니 기수 등 외국인 기수도 총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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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주하는 경주마들. /렛츠런부경
작년에 말관리사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관리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말관리사 노조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 대부분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정형석 본부장은 “고 박경근 말관리사가 운명을 달리한 것도 벌써 1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한국마사회가 말관리사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부경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노조가 단체협상 과정에서 몇 가지 의견충돌이 있으나, 이번 추모경주를 통해서 상생과 공감하는 모습을 다시금 되찾는다면 부경경마가 국민들이 원하는 신뢰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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