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오는 27일, 작년에 사망한 말관리사를 추모하는 기념경주를 개최한다.
경주명칭은 '순직 경마관계자 추모경주(Horseman Memorial Race)'이다. 해당 경주는 제2경주로 오후 1시 45분 출발 예정이다. 총 4000만 원의 순위상금을 놓고 1300m 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주에는 국내 기수로는 조인권, 최시대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사토시, 다카하시, 스위니 기수 등 외국인 기수도 총출동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정형석 본부장은 “고 박경근 말관리사가 운명을 달리한 것도 벌써 1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한국마사회가 말관리사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부경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노조가 단체협상 과정에서 몇 가지 의견충돌이 있으나, 이번 추모경주를 통해서 상생과 공감하는 모습을 다시금 되찾는다면 부경경마가 국민들이 원하는 신뢰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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